본문 바로가기

강릉

비온 뒤 비온 뒤는 참 청명하다. 모든 만물이 그리 보인다. 우리네 마음 속 시름도 비온 뒤처럼 멀끔이 씻겨가기를... [강릉] 더보기
무제 사진에서 보케는 참 매력적이다. 부드런 느낌과 함께 몽환적이면서도 사진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는 강렬함도 지닌 이중성을 지닌 존재인 듯하다. 오늘은 그냥 보케만 담아봤다. 그리고 느낌을 천천히 여유있게 두고 두고 느껴보련다~ [강릉] 더보기
가을잠자리 잠자리야 너는 꿈이 뭐니 무슨 꿈을 꾸고 있니 밝게 빛나는 꿈목록 오늘도 하나씩 둘씩 지워가며 조금씩 네 꿈에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거 맞지 [강릉] 더보기
추수 가을의 한가운데다. 제법 쌀쌀한 기운에 적당히 두툼한 겉옷을 챙기게 되는 요즘이다. 주말을 맞이해 조그맣게 논농사 추수에 동참해봤다. 추수라고 해봐야 기계가 베고 낟알을 털어내면 자루에 담고 운반하는 일이 다지만 수월한 편은 아니었다. 올해는 편의적인 이런저런 이유로 수매를 한다고 하는데 수매가가 예상밖으로 낮은 모양이다. 농협은 도둑놈이라는 얘기가 있다던데.. 농부의 피와 땀이 서린 노력이 괜히 허해지는 가을 어설프지만 농심을 짠하게 느껴본 하루다. 더보기
[캐논 100.2.8 L] 벚꽃 엔딩 화사한 봄을 잠시 선물하고 벚꽃은 내년을 기약한다. 해마다 잠시지만 아니 잠시여서 기다려지는 거 같다. 올해는 유달리 바빴고 마침 흐린날 만났지만 그래선가 또 다른 느낌이었다. [강릉] 더보기
[캐논 16-35(2)L] 벚꽃학교 해마다 벚꽃필 무렵이면 인기가 있는 학교가 몇 있다. 만개한 벚꽃이 배경이 또 학교가 배경이 되어주면 여지없이 하나의 그림이 된다. 뭉게뭉게 멋진 벚꽃들이 마음 한켠 그득하게 봄날의 싱그러움을 바람결에 전해다주며 [강릉] 더보기
[강릉] 첫꽃 2016년 첫 꽃을 담아본다. 개화시기가 빠른 매화 남녘으로부터 들려오던 봄꽃 소식들이 서서히 밀려 올라온다. 봄이 오는 어귀, 봄오는 소리 느낄새 없이 바쁘게 하루를 지내다 모처럼 겨우내 넣어 두었던 매크로 렌즈 꺼내들고 잠시 짬을 내 본다.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이 맑다. 청량감까지 주는건 테잌아웃한 자몽에이드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 아직 못 다 피어 만개를 기다리는 맘, 설레임이 더해져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겠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은 또다시 들어갈 전장같은 바쁜 일터를 버텨낼 보약과도 같은 거... 더보기
[강릉] 선교장 활래정 눈오는 날 선교장 활래정을 담장밖에서 담아봤다. 그리 멀지 않은 강릉 외곽지에 위치한 선교장이지만 매번 입장료를 내기 번거로워 자주 찾게 되지는 않는다. 입장료조차도 저렴하지 않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문화재의 보존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는 측면에서 소재지 지역 주민에게만은 무료개방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강릉 선교장] 더보기
[강릉] 눈 오는 허난설헌 생가(5pics) 해마다 2,3월에 폭설이 집중되는 강릉 이번 설 명절 목전에 큰 눈이 내렸다. 새차를 사고 큰 맘 먹고 구입한 스노우타이어 효과를 만끽했고 덤으로 눈오는 정경까지 #. 가끔씩 들르는 허난설헌 생가. 부지런을 떨었더니 마침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조용히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 늘 생가를 가볼때면 먼저 담아보는 익숙한 구도. 같은 모습이지만 담을때마다 푸근한 마음이 드는 정경이다. #. 생가터 출입문. 눈오는 생가 정경을 담으러 오는 분들이 속속 오시며 출입구 마당의 깨끗한 모습은 포기. 여기서는 항상 좀 더 광각스런 모습으로 담고 싶은데 16-35의 한계인 듯. 부지런히 모아 초광각 하나 마련하겠다고 다짐하는 곳. #. 황토빛 담장을 참 좋아한다. 막 소복하게 쌓인 눈과 함께니 더욱 푸근해 보인다.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