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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

[캐논 백마엘] 바라보기 홀로 곱게 핀 복수초 한송이를 가만히 바라본다. 겨우내 채운 힘으로 이른 봄 추위를 뚫고 피어난 모습이 가만히 바라보는 내 눈마저도 초생을 닮아 흐믓해 뵈는 눈짓 모양새로 만든다. 곧 해와 달이 차면 못 볼 그 모습이니 조금 더 아련하다. [동해] 더보기
[캐논 백마엘] 복수초 1 복수초는 하고현상이 이는 꽃이다. 여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지며 고사하여 지상부에서 사라져버리는 품종이다. 우리 눈에서는 사라지지만 땅속에서 또 겨울을 튼실하게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거다. 복수초는 우리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드러내지 않지만 묵묵히 실력을 키운 강호 무림고수처럼 오늘도 조용히 느긋하게 하지만 충분하게 자신을 채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복수초 너를 보고 떠 올린다. [동해] 더보기
[캐논 백마엘] 어디 그리 숨어있었니 큰개불알꽃 보다는 봄까치꽃이 낫네 어디 그리 숨어 있었니 널 보니 진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나태주의 풀꽃 시구가 절로 떠오르는구나 [동해] 더보기
[캐논 백마엘] 큰개불알꽃 봄이다... 동해로 옮겨온 후로 점심시간 1시간이 참 소중하다. 자유롭기도 하거니와 잠시 짬을 내어 운동도 할 수 있고 물건을 사도 되고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나는 마침 봄을 맞이하여 걷던 산책길에 눈여겨 뒀던 길가 자그마한 꽃무리들을 담아봤다. 찾아보니 이름이 큰개불알꽃 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개의 이름을 갖고 있는데 얘도 그렇다. 열매의 모양을 챙겨 붙인 이름 큰개불알꽃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 서양인들은 꽃 수술 2개가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버드아이 땅위의 큰 비단같다하여 큰지금 이름만 4개나 된다. 이름을 생각하며 다시 담아봐야겠다~ [동해] 더보기
[캐논 28-300] 봄매화 2 넌 또 다른 나 햇살을 등졌지만 햇살을 머금어야 비로소 봄소식을 알려오는 이 적어도 내게는 첫봄 소식의 전령사 다음은 산자락 자락마다 다소곳이 피어 피어나는 얼레지 너다 [강릉] 더보기
[캐논 28-300] 봄소식은 매화로 언제난 내게 첫번째 봄소식은 매화꽃이다. 지난해는 봄이 오가는지 채 신경도 못쓰고 지냈었는데 1년만에 다시 봄을 맞이하니 봄은 봄대로 반갑구나~ [강릉] 더보기
니들도 소원빌래? 니들도 소원빌래? 해마다 딱 하루... 요맘때면 안보이던 사람들이 잔뜩이지? 이제는 그렇게 놀랍지도 않기는 하겄다. 매일이겠지만 햇살 한줌 바람의 노래 그리고 햇살과 바람이 몰고 온 사람들의 정겨운 마음 자락 잠깐이지만 북적이니 나쁘지만은 않지? 자주 보자이~ [강릉] 더보기
장미꽃길 울타리가 있는 사진을 참 좋아한다. 그냥도 좋고 배경삼아도 좋고 자연재료를 사용한 울타리를 더 좋아하지만 가공한 재료를 사용한 것도 나쁘지는 않다. 울타리와 어우러지는 꽃들은 울타리를 좀더 정겹게 뵈 주니 더 좋다. 사진을 한 후로 꽃이 아름답다 느낀다. 뭐든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하는게 맞다. [태백] 더보기
같이 있음 더 괜찮은게 세상엔 참 많아 같이 있음 더 괜찮은게 세상엔 참 많아 정말 그런것 같아 시대가 점점 그런 상황을 원하는 거 같기도 하고 함께 가자 그 길을... 맑고 향기롭게 [강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