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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

닭의장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한 대목이 생각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닭의 장풀을 두고 한 싯구같다.

 

 

닭의장풀

   시골 닭장 근처에서 잘 자라는데다 꽃이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이름

   달개비, 닭의꼬꼬, 닭의밑씻개, 닭개비, 달이장풀 등 이름도 다양하다.

   전국 어디서나 좀 습한 곳이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지는

   못하지만 꽃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아름답다.

 

 

선입견에 그가 가진 참 가치가 지나쳐질 때가 가끔 있다.

예쁜데 얼핏 못알아본 이 닭의장풀 꽃처럼 말이다.

나도 그 누군가에게 여태 또는 가끔이라도 그런 존재진 않았을까

닭의장풀 담아놓은 사진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빠진다.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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