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풀
태백 만항재에서 둥근이질풀은 많이 봐왔는데
영월에서 만난 이질풀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이다.
꽃을 보고 이토록
아름다움을 느낀적이 있는지..
꽃잎에 서린 보랏빛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떨어지는 절정의 밸런스만큼이다.
또 필요한만큼의 윤기는 녹빛 잎매무새와도 참 조화롭다.
|이질풀
쥐손이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흔히 자생한다.
잎모야에 따라 둥근이질풀 등 몇가지 종류가 있다. 쥐손이풀이라는 이름은 잎의 모양이
쥐의 손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질풀은 꽃의 아름다움에 비하며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이름을 가졌다. 이 풀을 달여 마시면 설사병인 이질이 낫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또 다른 꽃이 눈에 들기까지
지금 보고 있는 이질풀이 최고다.
내 눈에는...
[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