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닭의장풀 2 닭의장풀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본다. 얼핏보면 진한 아이보리톤 푸른색 꽃잎과 닭벼슬처럼 보이는 씨주머니 길쭉한 줄기 끝단에 멀쭘히 붙어있는 꽃대가 흔히 보는 꽃들과는 달라 조금 묘해 보이기도 하지만 햇살 한줌, 바람 한줌이 적절히 뒤섞이니 뷰파인더 안에서 만큼은 그 아름다움이 넉넉하다 맑은 날이 계속인 요즘 필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놓은 사진들로 다잡아 본다. [영월] 더보기 닭의장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한 대목이 생각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닭의 장풀을 두고 한 싯구같다. |닭의장풀 시골 닭장 근처에서 잘 자라는데다 꽃이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이름 달개비, 닭의꼬꼬, 닭의밑씻개, 닭개비, 달이장풀 등 이름도 다양하다. 전국 어디서나 좀 습한 곳이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지는 못하지만 꽃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아름답다. 선입견에 그가 가진 참 가치가 지나쳐질 때가 가끔 있다. 예쁜데 얼핏 못알아본 이 닭의장풀 꽃처럼 말이다. 나도 그 누군가에게 여태 또는 가끔이라도 그런 존재진 않았을까 닭의장풀 담아놓은 사진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빠진다. [영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