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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생가] 담장너머 초봄... 늦눈이 녹고 얼마지 않아 허균 생가를 찾았다. 늘 익숙한 구도로 한번, 조금 비켜서서 또 한번 그렇게 그렇게 오늘도 눈에 좋은 정경으로 안구정화하고 간다. [강릉 허균생가] 더보기
[강릉 남항진] 별을 낚는 그대 숭어철... 무엇을 낚으시려고요... 삶, 희망, 꿈 저마다 자신만의 삶, 희망, 꿈 그릇들을 채우려고 아우성들인 하루가 또 시작됩니다. [강릉, 남항진] 더보기
[캐논 28-300IS] 갈매기 친구들 봄맞이 나온 갈매기 친구들도 나처럼 즐겁구나... [강릉 영진해변] 더보기
매화 매화 매화는 꽃을 강조한 이름이다.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는 다른 나무보다 꽃이 일찍 핀다 하여 꽃의 우두머리라 칭해 진단다.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하얀 꽃과 은은하게 배어 나는 향기가 일품인 매화는 서서히 봄의 한가운데로 발걸음하고 있음을 알리는 전령사같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더보기
[강릉 남항진] 별천지 숭어철... 갈매기들은 별천지에서 야단법석들이고... 더보기
봄빛 담기 봄빛을 한가득 담고 담아... 곱게 곱게 담아보자. 이른 봄빛이지만 누가 채 갈까, 담아놓고 오래도록 두고 보자. 더보기
봄이 오는 길목 봄이 오는 길목 아직은 일러 조금은 차지만 따스한 느낌을 주기에 부족하지 않은 봄햇살은 덜 녹은 눈마저도 서서히 녹이며 봄물을 하루 이틀 그렇게 흘러 흘러 보내겠지...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2 봄이 오는 소리에 오늘따라 갯버들이 야단법석들이다. 올해도 봄은 소리없지만 꽤나 소란스럽다. 즐겁게도...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1 긴겨울 끝에 서서히 찾아오는 봄소식은 언제나 풋풋한 즐거움이다. 봄이 오는 길 옆에 봄소리가 야단인 어느날...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_ 정호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