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순백의
흰 꽃잎
흐린 봄날
하필 나와 마주섰다.
언뜻
봄 느낌과는
거리감마저
느껴지던데
그래도
어쩌나
봄이면
어김없이
반갑게
활짝 웃고 있는 너인데
밝은 날
다시 한번 보자이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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