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로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라 그런지
비소식 이후로 신기하리만치 뚝 떨어진 기온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순식간에 두터워졌다.
비오는 날이 계속되고 있는 오늘
문득 지난 크루즈 여행 중 비오는 날
먼바다 무거운 하늘 사진이 생각났다.
잔뜩 흐린 날
꺼질 듯 무거워진 하늘아래
한쪽은 폭우가
그리고 그 옆은 일몰의 마지막 모습이...
변화무쌍까지는 아니었지만
흐린 날 짙은 구름층 결결이
뚜렷이 생생해 보였던
느낌 좋은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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