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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

[캐논 28-300 L, 16-35(2) L] 동강할미꽃 3

퍽 좋은 날씨에 가족과 함께 할미꽃을 담으러 가봤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른 봄의 즐거움 할미꽃을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오늘까지 세 번을 다녀 간 이 곳의 할미꽃들은 대부분 만개를 한 모습이다.

다음 주말에 할미꽃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조금 걱정스런 느낌도 있다.

길옆에 있어서 담기 편한 장점이 있지만 꽃들의 훼손도 심하고 개체수도 많지 않다.

 

특별히 추운 날씨에도 활짝 핀 꽃을 보여 준 꼭 1주 전 그 장소 꽃 모습이 사라져 버렸음에

어이없는 생각이 들었다. 보존회 업무를 주로 담당하시며 많은 탐방객들을 일일히 성심을 다해 대해주신

문화해설사분의 얼굴이 떠올랐다. 괜히 내가 죄송한 마음이다. 

 

사진하는 사람의 소행일게다.

창피한 마음이 느껴졌다.

 

사진하는 많은 분들이 할미꽃의 가치를 알고 조심조심 성심을 다해 담을텐데

야생화하는 쪽도 수준 미달인 사람은 있는가 보다. 휴!

 

두고두고 같이 보면 저리 좋을 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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