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둘째날
관성적으로 즐겨 찾는 사천해안가로 가본다.
구름도 잔뜩인 것이
예측 못할, 꽤 괜찮은 그림이 연출되리라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될 지 기대감이 있으니
피곤한 몸을 꾸역꾸역
이끌게 되는 것이리라
상쾌하게 아침해를 맞이하면
담긴 사진들을 클릭하며
만족감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시간을 갖는데
꼭
조사들의 조과 비교와
같은 모습
날도 따스해서 담기엔 좋았는데
역시 일출은 매서운, 귀를 에는 듯한
바람과 함께인 것이 여러모로 좋다
[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