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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

싱그러움

초여름이구나

어느덧 시간은

너대로

네 일을 하고 있을 뿐

각자가 정해진 숙명대로 가늘 그 길이

시비가 웬말이냐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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