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곱게 핀 복수초 한송이를
가만히 바라본다.
겨우내 채운 힘으로
이른 봄 추위를 뚫고
피어난 모습이
가만히
바라보는 내 눈마저도
초생을 닮아 흐믓해 뵈는
눈짓 모양새로 만든다.
곧 해와 달이 차면
못 볼 그 모습이니 조금 더 아련하다.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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