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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백/풍경

[바람의 언덕] 태풍이 지나간 후... (5pics)

아직 여름이다...

 

늦여름 태풍이 지나간 자리

모처럼 짬을 내 바람의 언덕으로 가본다.

 

얇은 바람막이를 입었음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스칠 정도로 공기가 차다.

 

아직 여름인데...

 

오후부터 짙은 먹구름 새로 빼꼼 내민 파아란 하늘이 괜히 기분 설레게 한 오늘인데

막상 바람의 언덕에 오르니 짙은 먹구름이 어디선가 몰려왔다.

 

얼마인가 시간이 흘렀지만 그 누구도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한다.

아쉬움이 큰 모습을 알아챘는지 잠시 틈을 내 빼곰이 쳐다 보더니 이내

사라져 버린 햇살이 그래도 싫지만은 않은 오늘이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