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커피 한잔의 즐거움

쥰샘 2016. 9. 5. 22:03

핸드드립 커피라고 하여

요사이 많은 이들이 즐기는 드립커피

 

매니아들은 커피콩을 직접 볶기도 한다니..

나는 거기까지는...

 

매일 한잔씩 천천히 내려 마시다 보니

어느새 중독이 됐나 보다.

 

어쩌다 출장이라도 가면 습관적으로

꼭 생각이 난다.

사먹는 커피랑도 다르다.

 

입이 내 손에 길들여졌나보다.

 

국민셋팅과는 조금 다르게

약간은 식은 듯한 물에

생각보다 천천히 내렸을 때가

괜찮더라.

 

오늘도 내 손에 길들여진

그 입 가에

커피향 그득한 소박한 미소가 기분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