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백/접사

[캐논 백마엘] 냉이꽃

쥰샘 2016. 4. 5. 21:32

이곳 태백에도 봄기운이 스르르

스민다.

 

 

이른 아침 찬기운을 힘차게 밀어내는

아이들의 함성과 잰 발걸음들이 늦오후

텅빈 운동장에 여전히 잔잔히 남아 있다.

 

운동장과 마주 앉은 화단에는

꼭 1년만에 보는 냉이꽃이 늦오후 햇살에 수줍다.

 

나도 냉이꽃과 소박한 눈맞춤중이다.

 

 

 

[태백]